소아 편도비대증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 유용
2000.09.05 13:40 댓글쓰기
소아 편도비대증 환자에게 편도선의 고유기능을 유지시키면서 병소부위만을 잘라내는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종욱교수팀은 5일 최근 3년간 시술된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 시술자 100명과 기존시술자 100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부분절제술이 수술중 출혈정도와 통증정도도 훨씬 낮고 구인강협착등 후유장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에서 가장 흔한 수술중의 하나인 편도선절제술은 수술시행에 따른 시야확보가 어렵도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며 인근정상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수술중 출혈과 술후 통증, 인두협착이나 구개인두 부전증 등의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최교수는 기존의 편도-아데노이드적출술을 받은 소아환자 100명과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을 받은 소아환자 100명을 비교연구한 결과 레이저시술을 병행한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이 술중 출혈과 술후통증, 구인강협착등의 문제점에 있어 기존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현미경으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정상점막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레이저시술로 조속한 지혈이 가능해 기존의 편도-아데노이드적출술과 비교해 술중 출혈도 1/5수준이며 통증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숙련된 레이저수술법, 전기소작법, 그리고 현미경수술법 등 편도선비대증에 적용되는 각각의 수술법들의 장점만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모색한 수술법이다.

최교수는 "미세현미경 부분절제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첨단장비가 필요한 시술이지만 어린 환자들에게는 최상의 수술법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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