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PMC) '불참'
한상욱 의료원장 "장기간 논의 후 결정, 의료진 수급·원거리 문제 등 종합적 고려"
2025.07.30 05:39 댓글쓰기

파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 내 종합병원 유치사업과 관련,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아주대학교병원의 최종 불참 사유는 의료진 수급과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확인됐다. 


29일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은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불참 사유와 관련해 “PMC 참여 여부에 대해 병원 내부에서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했으며, 거리와 의료진 수급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이미 불참 의사를 주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20년 파주시와 ‘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클러스터 유치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공사비와 인건비 급등, 그리고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업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고 결국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


한 의료원장은 “파주는 병원 본원에서 거리상 상당한 부담이 있고, 특히 전공의 사태 이후 인력난이 심각해 의료인 충원이 쉽지 않다”며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제안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무리한 확장은 기존 진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협약 이후 한 차례 현장 방문과 사전 검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작년 중 사업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고, 파주시 측에도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공모 미참여는 단기간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오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파주시, 플랜B 가동…2~3곳 대학병원, 클러스터 입찰 의향  피력


그러나 파주시는 이번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업 자체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2~3곳의 대학병원이 PMC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공모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연내 공모 절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PMC 조성사업은 서패동 일원 44만9380㎡ 부지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종합의료시설, 바이오융복합단지, 혁신의료연구단지,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파주시의 경우 인구 53만명을 넘어섰음에도 여전히 종합병원이 없어 원정 진료가 일상화돼 의료 접근성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시는 지난 2020년 아주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병원 부지를 무상 제공(500억원 규모)하고 건립비 일부(1000억원)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2022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3년 시공사 확정과 토지 보상 착수 등으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PMC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 종합병원 건립 재원 확보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공동주택 분양 세대 수를 기존 3398세대에서 4160세대로 늘려 병원 건립 지원비를 현실화했다.


또 2022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과정에서도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정 병원을 지정하기보다는 공모 방식이 적절하다”는 권고가 있었고, 파주시는 이에 따라 연내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와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2~3곳의 대학병원과 실무 협의를 지속 중이며, 하반기 공모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병원 유치를 위해 내부적으로 전략을 다듬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 중 정식 공모를 통해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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