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권역 거점병원인 아주대학교병원의 의정갈등의 여파로 2024년도 의료수입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아주대병원도 의정갈등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입원‧외래 수익이 모두 감소했고,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방어에도 부담이 더욱 가중된 형국이다.
27일 데일리메디가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공시한 제31기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아주대병원의 2024년도 의료수입은 7302억원으로 전년도 7911억원보다 약 609억원 감소했다.
2023년도 의료수입이 7900억원대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의정사태 여파가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준 셈이다.
수익 구성별로 보면 ▲입원수입은 4339억원(전기 4605억원) ▲외래수익 2588억원(전기 2938억원)으로 나타났고 ▲기타의료수익은 37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출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의료이익을 잠식했다. 2024년도 의료비용은 704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인건비와 재료비 등 고정성 비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인건비는 3057억원 ▲재료비는 2745억원 ▲관리비는 1266억원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의료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도 491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수술 축소, 외래진료 차질 등으로 병원 수익 핵심 축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의료외수입은 687억원으로 전기 대비 약 260억원 증가했으나, 고유목적사업비·국고보조사업비 등 지출도 함께 늘어나면서 법인세 차감 전(前) 순이익 적자는 390억원에 달했다. 전년도 적자인 80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공백이 심화되며 고수익 진료 분야가 위축됐고, 외래 환자 감소 역시 수익 감소로 직결됐다”며 “대형병원일수록 고정비 비중이 커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의 최근 5년간 의료수입은 ▲2023년 7911억원 ▲2022년 7618억원 ▲2021년 7237억원 ▲2020년 6935억원 ▲2019년 6702억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2024년 들어 처음으로 꺾였다.
현대아주의원, 수익 동반 감소…전년대비 1억4446만원 감소
한편, 부속의원인 현대아주의원도 수익 감소세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1기 기준 의료수익은 총 36억5047만원으로, 전기(37억5493만원) 대비 약 1억4446만원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외래수익이 15억3212만원으로 전기(16억524만원) 대비 줄었으며, 기타의료수익 또한 21억1834만원으로 전기(21억4969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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