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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비교적 많은 의료기관이 문을 열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방문이 줄면서 안정적인 진료체계 유지됐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의료 현장 의사·간호사·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참석,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운영 결과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지정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1만7220개소로 당초 계획 대비 2.4% 늘었다. 이는 작년 설 연휴 대비 372.7%, 작년 추석 연휴 대비 9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당일 운영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 가산 등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안내했다.
그 결과 설 당일에는 작년 설 당일 1622개소, 추석 당일 2223개소 대비 대폭 증가한 2417개소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
설 연휴 기간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 중 411개소가 매일 24시간 정상 운영했다. 특히 설 당일 전후에는 세종충남대병원, 명주병원을 제외한 412개 모든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운영했다.
호흡기질환 대응을 위해 일평균 121개소의 발열클리닉이 문을 열었고, 호흡기질환 협력병원은 총 197개소, 일평균 284개 병상이 운영됐다.
설 연휴기간 응급실 내원환자는 일 평균 2만5041명으로 작년 설 연휴 대비 약 32.3% 감소했다. 이는 주로 경증환자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경증환자는 작년 설 대비 43% 이상 줄었다.
경증 호흡기질환을 위한 발열클리닉에는 연휴 기간 일평균 1만5000명이 내원했으며, 호흡기질환 협력병원은 일평균 284개 병상이 가동돼 경증환자 분산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실 내원환자 중 중증환자 수 및 비중은 작년 설과 추석 대비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비중은 작년 명절보다 큰 폭으로 늘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광역상황실을 통해 응급환자 이송 122건, 전원 601건을 지원했다. 특히 광역상황실과 119구급센터 간 협력을 통해 이송 지연 등의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했다.
또 산모·신생아 진료 대응을 위해 운영된 중앙응급의료상황실 내 산과·신생아 전담팀의 경우 고위험 산모 이송·전원 15건을 지원했다.
조규홍 장관은 “중증·응급진료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의료 현장 의사·간호사·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분에게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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