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데모데이, 스타트업 투자 촉진
5개 기업·전문가 참석…자본유치·기술이전 등 사업화 지원
2024.03.29 13:07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주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데모데이를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지난 3월 28일 개최했다.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게 연구장비·시설·입주공간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행사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6개 사업 총괄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13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11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해 각 기관별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투자전문가, 변리사, 기술이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했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사업 참여기업인 ㈜에드믹바이오 하동헌 대표는 ‘바이오프린팅 기반 3차원(3D) 혈관화 된 장기칩 플랫폼’을 선보였다. 


3D 장기칩은 몸 속 장기를 몸 밖에서 칩의 형태로 구현해 조직 및 장기의 물리학적·생화학적 세포반응을 모방하는 기술이다. 


하 대표는 “현재 20여개 3D 장기칩을 개발했으며 향후 신약개발 과정에 적용된다면 동물실험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어 비용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헬츠 이승민 대표는 ‘환자 맞춤형 고형암 표적 키메라항원수용체 T 세포(CAR-T) 면역세포치료제 및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이하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독일 뮌헨의대 심장내과 박사 취득 후 심혈관 표적 AAV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20여년 몸담은 이 대표는 “환자 유전물질을 수정해 질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는 AAV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심뇌혈관 질환 관련 국내 특허 및 높은 기술을 보유했다"고 소개했다. 


조영석 소화기내과 교수(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장)은 “기업들을 위한 약 2500평 규모의 공간 지원과 40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의 공동활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교내 우수 임상 교수진과 매칭으로 연구 멘토링 시스템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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