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 리더들, 5차 산업혁명 대비
고려대 ‘최고위과정’에 시선 집중…전직 장관 등 수려한 강사진
2024.03.08 10:38 댓글쓰기



‘초연결성’, ‘초지능화’, ‘초융합성’으로 대변되는 5차 산업혁명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변화무쌍한 의료환경의 대응력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돼 시선을 모은다.


인적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주안점을 뒀던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미래의료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혜안을 키운다는 점에서 개설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은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을 신설하고 1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로보틱스를 통해 초연결·초거대 사회 미래 의료를 준비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혁신 경영을 원하는 병원 경영자, 미래 의료기술 학습을 원하는 기술 전문가, 보건의료 분야 투자 유치에 관심 있는 경영자 등이다.


오는 3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16주 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교육에는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권덕철 前 복지부 장관 ▲김영훈 前 고려대 의무부총장 ▲김유미 식약처 차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옥찬영 루닛 CMO 등이 연자로 나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현재 대학병원 교수, 제약회사 임원, 병원장, 자산운용사 대표 등 보건의료 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 중이다.


오는 1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교육이 이어진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외에도 ▲헬스케어퓨처포럼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등 총 3개 최고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퓨처포럼 과정을 수료한 에이티앤씨 이종원 대표는 “수업과 더불어 경진대회를 통해 의료원과 업무협약 등 산학 연계의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최고위과정을 통해 미래 기술 방향을 예측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 안목과 관점을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포럼 1기 원우회 대표를 맡고 있는 코렌텍 선승훈 대표 “강의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워크숍, 의료 스타트업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원우회 활동 활성화는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과정 원우인 럭스나인 김인호 대표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과정의 긍정적 영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고려대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보건대학원 최고위과정은 미래를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과정을 통해 기업과 의료기관, 학교가 미래의료를 위해 협업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위과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보건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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