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연간 201만명 이용…일평균 5500명
소방청, 자택 발생 환자 최다…노년층 이송 절반 넘어
2024.02.15 12:25 댓글쓰기



지난해 119구급차가 하루 평균 5500여 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작년 119구급차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01만7004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119구급차 1대는 평균 1228명을 이송했고, 하루 평균 이송 인원은 552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5132만5329명) 대비 구급대원 1명이 담당한 인구수는 6만3476명이었다.


환자 발생 장소로는 집이 128만5094건(63.7%)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도로 외 교통 지역이 32만9589건(16.3%), 상업시설이 11만7403건(5.8%)으로 뒤따랐다.


외부 활동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오락·문화시설 6612건(30.6%), 운동시설 2879건(20.3%)의 전년 대비 이송 건수가 증가했다.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7.3%), 40∼50대(22.1%), 60대(17.4%)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다.


특히 60대·7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이 110만3366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절반 이상(54.7%)을 차지했다.


60∼70대 이상 이송 건수는 전년 대비 4만771건(3.8%) 증가한 반면 20∼50대는 2만8611건(-3.7%) 감소해 노년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를 비롯한 4대 중증응급환자는 42만4453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중증질환 중에서는 심·뇌혈관 의심 증상 환자 수가 88.9%였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노년층 구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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