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1상 33.7% 2상 21.6% 3상 10.8%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설문조사, "한국 임상시험 강점은 병원·의료진 전문성"
2023.08.03 10:53 댓글쓰기

국내 제약사들이 한국 임상시험 강점으로 ‘병원 및 의료진 전문성’, ‘임상관련 기관 밀집성’ 등을 꼽았다. 약점으론 ‘후보물질 확보를 위한 기술력’ 등 이라고 답했다.


3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이 ‘2023년 임상시험 산업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현황과 사업 규모 등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임상시험 사업 규모를 파악하고 산업 구조 분석 및 임상시험 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를 마련키 위해 진행됐다. 


조사는 ▲단계별 임상수행 현황 ▲품목별 임상수행 현황 ▲효능군별 임상수행 현황 ▲주체별 임상수행 현황 ▲지역별 임상수행 현황 ▲제약사 전체 매출액(2022년 기준) ▲제약사 R&D 비용 ▲ 전체 근무 인원 현황 ▲한국 임상시험 산업 강점 및 약점 등으로 진행됐다.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임상 비중 커···효능별 '항암제·중추신경계' 順


임상시험 ‘단계별’ 건수는 ‘1상’ 33.7%, ‘2상’ 21.6%, ‘3상’ 10.8%를 기록했다. 일반 제약사는 ‘생물학적 동등성’ 20.7%,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10.5% 순으로 임상을 수행했다.


바이오벤처는 ‘1상’ 44.7%, ‘2상’ 31.3% 였으며 매출규모 상위 10% 제약사에서는 주로 ‘연구자주도임상시험(IIT)’이 전체 임상의 30.6%를 차지했다.


임상시험 ‘품목별’ 건수는 ‘합성의약품’ 55.6%, ‘바이오의약품’ 37.3%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가운데선 ‘세포치료제’ 비율이 14.2% 비중을 보였다.


매출 규모별로 상위 10% 제약사는 ‘합성의약품’ 85.0% 위주로 수행하고, 그 외 제약사에서는 전체 임상시험의 약 30% 이상 ‘바이오의약품’으로 파악됐다.


임상시험 ‘효능별’ 현황에선 ‘항암제’가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추신경계’ 11.4%, ‘심혈관계’ 10.3%, ‘내분비계’ 9.0%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제약사는 ‘항암제’, ‘내분비계’, ‘중추신경계’ 비율이 높은 반면 바이오벤처는 ‘항암제’, ‘감염병’ 순이었다.

자료=한국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관계자는 “일반 제약사는 항암제, 내분비계, 중추신경계에 관심이 많고 바이오벤처는 항암제와 감염병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 현황과 사업 규모를 파악해 국내 산업 구조 분석 및 임상시험 산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코자 이번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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