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림프부종 조기진단’ 임상시험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주도, 인바디 체수분측정기 활용
2023.03.31 10:22 댓글쓰기

김성원 이사장(좌), 양은주 교수(우)

대림성모병원이 인바디와 함께 림프부종 조기진단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대림성모병원은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팀과 인바디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를 통한 림프부종 조기진단과 관리 효용성 검증’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유방암 수술 이후 가장 큰 후유증인 림프부종 조기진단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 항목의 실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유방암 수술 환자 중 액와림프절 절제술(ALND)을 시행한 환자 등 림프부종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연구기간 동안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통해 체수분을 측정한 뒤 전용 앱을 통해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일주일에 한 번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팀의 개별 맞춤 보고서를 제공받는다.


양은주 교수팀은 ‘유방암 전문병원’ 명성에 걸맞게 유방암 수술 후유증인 림프부종 조기진단을 위해 연구에 나섰고, 안전한 체수분 측정기기를 생산하는 인바디와 손을 잡았다.


인바디 체수분측정의 기본 원리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방식을 통한 림프부종 진단은 세포외액을 정확히 측정함으로써, 간질액 증가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


개개인에 따라 임피던스 절대값이 다른 만큼 총체수분에서 세포외수분이 차지하는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림프부종 초기 진단 및 경과 측정에 매우 유용하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유방암 수술 이후 환자들이 빠르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림프부종 조기진단 시 환자별 임피던스 변화 역치값 설정 및 종합 지표 확립 등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