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고난도 스텐트 삽입술 성공
2023.03.29 15:43 댓글쓰기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최근 흉부 대동맥 박리 환자의 하이브리드 스텐트 인조혈관 삽입술(hybrid TEVAR)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시화병원을 찾은 A씨(81세, 남성)는 심장에서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 내벽이 찢어진 흉부 대동맥 박리 진단을 받았다. 


즉시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 등의 합병증 또는 급사를 피할 수 없는 시한폭탄과 같은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및 심장비대, 발작성 심방세동 소견이 있었으며, 대동맥 박리의 위치가 분지 혈관과 가까워 스텐트 시술만 진행할 경우 주요 동맥이 막힐 위험이 컸다.


이에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과 전용선 심뇌혈관센터장을 주축으로 다학제 시스템을 가동해 수술과 혈관 내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인조혈관 스텐트 삽입술을 결정했다.


우선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이 인조혈관을 이용해 좌측 경동맥과 쇄골하동맥을 연결한 우회로를 만들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외과적 수술(Debranching)을 시행했다.


이후 전용선 심·뇌·혈관센터장이 대동맥류 내에 인조혈관 스텐트를 삽입(TEVAR)한 후 혈관조영술을 통해 모든 혈관의 정상적인 혈류 흐름을 확인하며 안전하게 수술을 마무리했다. 


심형태 센터장은 “고난도 하이브리드 수술을 성공함으로써 혈관 치료에 최적화된 지역거점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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