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폐광산 주민 건강지킴이
2019.12.29 15: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호남지역 폐광산지대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와 사후관리에 힘쏟고 있다.


29일 병원에 따르면 직업환경의학과(과장 문재동)의 호남권 폐광산지역 대상 건강영향조사와 사후관리가 지난 2007년부터 지속돼오고 있다.  

올해는 전남 고흥·순천, 전북 무주·진안 소재 4개 마을 주민 117명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에 이어 의학적 관리조치를 병행했다. 

전국에는 일제강점기때 난개발된 수백개의 광산이 있고, 현재는 대부분 폐광상태로 방치됐다. 해당 지역 주민 대부분은 고령자며, 교통시설이 열악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병원의 의학적 관리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의료진이 마을에 찾아와 건강을 미리 챙겨줘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는 비소·카드뮴·납 등 유해 중금속이 누출돼 물·토양·농작물을 오염시키고,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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