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건국대학교병원이 고령사회에 맞춘 원내 보건의료 분야 시스템 구축을 위해 건강고령사회연구원(원장 유병철, 소화기내과)을 개소했다.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은 의료, 교육, 보건, 산업 4개 분야에서 고령사회 연구를 진행한다.

 

의료 분야의 중점 목표는 고령사회에 맞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내외부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관련 임상의학 연구, 고령인구의 건강을 위한 노쇠 예방 정책 연구를 수행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령사회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에 주목해 프로그램 개발 및 해외기관과의 국제 협력 구축 등의 활동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 분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커뮤니티에서 환자를 돌보는 케어 연구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친화 산업 기술개발, 정부 정책 제시 등 고령사회와 관련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자은 이사장은 “고령사회로 인한 사회적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준비하기 위해 연구원을 개소한다”며 “우리나라 고령사회를 이끌어 갈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기 총장은 “연구원이 향후 바이오, 의료, 보건 분야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재양성사업의 융복합모델로 여러 인재가 모여 국가가 필요한 컨텐츠를 생산하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노인친화병원을 선언하고 고령환자를 위한 안내 서비스와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와 수납, 혈액 검사 등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패스트 트랙(fasttrack)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국책 사업인 ‘한국형 486모델 기반 국민생활밀착형노인건강관리 서비스 체계 개발’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환자를 돌보는 임상진료 지침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