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재병원들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
창원병원 내구연한 초과 수두룩…이용득 의원 '의료사고 위험 커'
2018.10.25 11: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국정감사] 근로복지공단 소속 산업재해 재활병원에서 쓰는 의료장비의 약 30%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기기 노후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국공립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관리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공단 소속 병원 의료장비 내용연수 경과 현황’ 자료를 분석, “산재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득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공단 소속 병원들이 보유한 3000만원 이상 의료장비 368대 중 28.6%인 106대가 내구연한이 지났다. 지난 2013년 당시 18.7%과 비교해 5년간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내구연한을 넘긴 장비 중 초과 연수가 5년 이상인 장비는 20대(18.9%)였고 10년을 초과한 장비도 3대나 운영 중이었다.


병원별 내구연한 초과 비율 확인 결과 창원병원의 노후화가 가장 심했다. 창원병원은 보유한 의료장비 44개 중 절반에 가까운 43.2%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이어 안산병원(33.8%), 대전병원(30.4%), 순천병원(30.2%) 순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공단의 의료장비 구입 예산은 줄었다. 2013년 공단의 의료장비 구입 예산은 8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3억원이었다.


이용득 의원은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은 산재보험기금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산재 재활 의료기관”이라며 “노후 의료장비는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의료사고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민주당)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해 “의료기기 노후화율은 2016년 38.6%에서 올해 6월 41.2%로 증가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 국립중앙의료원에 운영중인 의료기기의 내구연한을 초과한 654대 중 10년 이상 초과한 기기가 전체의 8.5%인 55대에 달했다. 20년 이상 초과한 의료기기도 7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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