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부울경 첫 첨단 로봇수술장비 3대 운영
"환자 맞춤형 치료 제공하면서 로봇수술 대기기간 1개월→2주 단축"
2024.01.23 05:15 댓글쓰기

부산대병원은 4세대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3대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SP는 2.5cm 작은 절개로 인체조직 깊숙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빈치 로봇 최초로 카메라에도 다관절 손목 기능이 추가돼 단일공으로 하는 로봇수술 장점을 극대화했다.


병원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와 함께 로봇수술을 받기 위한 대기 기간도 약 1개월에서 약 2주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게 돼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인 조정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여러 과에서 서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에 매진한 결과 현재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식도암, 종격동 종양 등 대부분의 복강내 및 흉강내 질환에 로봇수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내시경 수술이 잘 적용되지 않았던 질환에서도 로봇수술 장점을 이용해 수술의 적응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에서는 부산대병원이 지난 2013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Si’를 도입했다. 수술 실적은 2019년 5월 1000례, 2021년 8월 2000례에 이어 지난해 7월 지역 최초로 3000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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