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실제 연구 및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2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데이터 이용자들과 함께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5년부터 보유 데이터를 가명·익명 처리해 ▲맞춤형 연구분석 ▲가명정보 결합 ▲공공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CDM)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건의료데이터를 제공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이 같은 서비스들이 실제 연구와 정책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계와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심평원 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발표로는 ▲성균관대학교 신주영 교수 '심평원 연구용 자료 활용 시 약제정보 개선 방안' ▲가천대학교 서화정 교수 '소방공무원 주요 상병(다수 발생 질병) 수요 분석' 등이 다뤄졌다.
또한 한국방송공사 이지연 데이터 분석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보도 사례를 소개했으며, 부산대학교 김진미 교수는 기관별로 상이한 데이터 용어와 구조를 표준화한 'HIRA-CDM' 활용 논문화 과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석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그간 심평원이 제공한 데이터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또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니즈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보건의료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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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C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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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RA-C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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