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AI 접목 헬스케어 '청사진'
공단, 성과 공유 심포지엄…공동연구·의료 인공지능 발전 방향 등 모색
2025.11.20 18:01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재확인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 헬스케어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9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행사는 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근 화두인 헬스케어 AI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세대학교 김현창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심포지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연구성과 공유 ▲빅데이터로 여는 헬스케어 AI 혁신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 연구서 입증된 건보 빅데이터 가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신주영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SGLT-2 저해제와 자가면역질환' 발제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혈당 강하 효과를 넘어 자가면역질환 위험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어 이호규 연세대학교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분야 다국적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건보공단 데이터가 국가 간 컨소시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제로 작용함을 강조했다.


정승호 인천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가 한국 남녀 정신건강에 미친 차별적 영향을 분석,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공적 돌봄 시스템과 유연한 노동환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료 AI와 데이터 결합…'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 AI 기술과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산업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빅데이터와 의료 인공지능, 그리고 AX'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질의 데이터 학습이 의료 AI 고도화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어  심진아 한림대 교수는 공단 빅데이터 구조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짚으며, AI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단과 학계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산업계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의료AI 기업 루닛 유동근 상무는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을 주제로 최신 산업 동향을 소개하면서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등 비전을 제시했다.


엄호윤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공단 데이터가 헬스케어 AI 분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자원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국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건강·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데이터 개방과 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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