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수익 창출 구체화…성장 국면 본격화
루닛·뷰노 등 3분기 역대 최대 실적…매출 566억·108억원 기록
2025.11.20 06:00 댓글쓰기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대표 기업 루닛과 뷰노가 올해 3분기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업계 전반에 ‘질적 성장’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기술 중심 초기 시장에서 벗어나 실제 임상 적용과 수익 구조 확립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뷰노는 올해 3분기 매출 108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단일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76억 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매출(259억 원)을 넘어섰다.


성장 중심에는 일반병동 환자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을 예측하는 ‘뷰노메드 딥카스(DeepCARS)’가 있었다.


딥카스는 3분기 매출 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예측 기반 AI 솔루션이 실제 임상에서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한 상징적 지점으로 평가된다.


뷰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예방·예측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며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였다.


동시에 독일 병원 파일럿 테스트, 중동 4개국(이집트·UAE·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판매 파트너십 체결 등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하며 해외 매출 기반까지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루닛 역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66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단일 3분기 매출 역시 195억 원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81억 원에 달해 전체 매출 92%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수한 영상의학 AI 기업 볼파라 통합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볼파라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 루닛 외형 확장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루닛은 북미 시장에서 유방단층촬영(DBT) 기반 솔루션 매출이 5분기 연속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전체 매출 98%가 구독형 SaaS 구조로 구성돼 있어 반복 매출 기반이 매우 탄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 체계를 ‘원 루닛(One Lunit)’으로 정비하며 지역별 영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진단 및 임상시험 서비스 분야 선도 기업인 랩콥(Labcorp)과 AI 기반 디지털병리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랩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진단 및 임상시험 서비스 기업으로 100여 개국에서 7만여명의 인력이 연간 7억건 이상의 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루닛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랩콥의 방대한 임상 및 병리학 지식을 활용해 종양미세환경 분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루닛·뷰노 두 기업 성과를 두고 “국내 의료AI 산업 전체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인 질적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병원 중심 도입 확산, 예측·진단 솔루션 임상적 신뢰도 상승,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산업 생태계 자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AI 시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매출·수익·해외 실적이 동시 개선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루닛과 뷰노 3분기 실적은 국내 의료AI 산업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상징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AI)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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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92% .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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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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