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에 지원한 전문의가 모집 인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다. 의사가 종합병원급 이상 지역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근무수당과 정주여건을 지원한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역필수의사 96명을 모집했으나 지난달 18일 기준 지원자는 56명(58%) 수준이었다.
강원·경남·전남·제주 등 4개 시도 17개 병원에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필수과목 전문의를 모집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경남 19명, 강원 15명, 제주 14명, 전남 8명이 지원했다. 병원별로는 강원대병원 6명, 양산부산대병원 8명, 제주대병원 7명 등이 참여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과 10명,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가 각 5명, 신경과 4명, 흉부외과 2명, 신경외과 2명 순이었다. 산부인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공모, 사업 참여를 신청한 12개 지역 중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전문의 자격 취득 5년 이내의 젊은 의사들이 일정 기간 지방 병원에 근무하도록 계약을 맺으면, 정부와 지자체가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국비 예산은 13억5200만원이며, 복지부는 내년 참여 지차체를 2곳 더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지자체별 지원책도 마련됐다.
강원에선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연계(연구활동 장려금, 의대생 실습책임 활동수당 등) 월 100만원~200만원 지역상품권, 리조트 등 지역관광 인프라 이용을 지원한다.
경남의 경우 지역필수의사 정착금(월 100만원), 전입가족 환영지원금(1인 200만원, 최대 800만원), 자녀 양육지원금(1인 월 50만원, 6개월이상 거주시 지급) 등을 지급한다.
전남은 교육부 RISE 연계(대학 기숙사 및 공공임대 활용 주거지원, 연수·연구비 지원), 생활 인프라(문화·여가시설 할인 등) 지원 등을 지원책으로 제시했다.
제주는 도지사-의료기관 간 거버넌스 토대로 지역필수의사 인원 배치 등 사업 기획, 의료기관별 숙소지원 및 급여 상향 책정, 근무시간 조정 등을 약속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필수의사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필수의사제가 지역의 필수분야 의사 확보에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 .
1 96 18 56(58%) .
4 17 , , , , , , , 8 .
19, 15, 14, 8 . 6, 8, 7 .
27 . 10, 5, 4, 2, 2 . .
, 12 , , , 4 .
5 , 400 .
135200, 2 . .
(RISE) ( , ) 100~200 , .
( 100), (1 200, 800), (1 50, 6 ) .
RISE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