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의정 갈등 해결이 최우선 목표"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해야"
2024.04.12 11:50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4선 고지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동훈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고 리더십이 흔들리는 당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분석된다. 그는 차기 당권 및 대권 주자로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의정 갈등' 해결이 자신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정부는 처벌과 숫자를 고집하지 말고 의사들은 신속히 환자 곁으로 복귀해 의료대란을 끝내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맞고 국정 기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자진사퇴도 '만시지탄'이다.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에게 어떻게 민생 문제를 해결할지 알려주고 미래 비전이 무엇인지 희망을 줬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미흡했다는 게 안 의원 진단이다. 


이에 대통령실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3명이 모두 자진 사퇴하고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차기 당대표 경선에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8주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과 의료대란 해결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일단 의사들은 환자에게 돌아가고 정부는 처벌이나 숫자를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의정협의체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협의체에는 정부와 의사, 직접적 당사자인 환우회, OECD 등 공신력 있는 외국 기관이 모여서 논의를 하면 된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의사 편도, 정부 편도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국민 생명이 가장 중요하고 저는 국민 편이다"면서 "더 오래되면 정말 많은 끔찍한 희생이 생길 수 있고, 이를 막는 게 가장 우선순위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대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책임자들 경질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 증원 1년 유예, 단계적 증원 방침을 통해 국민들의 분노에 화답하고, 정부는 의대 증원의 전제조건으로 ▲필수 의료인력 및 의사과학자 확보 방안 ▲지방의료 발전을 위한 법률 ▲의료수가 조정 ▲투자계획 등을 내놔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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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04.26 08:57
    이게 뭐야.. 또?



    철수는 아니야..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 대통령 04.12 15:00
    안철수 의원님

    의료대란 꼭 나서  해결해 주세요.

    국회의원중 가장 전문가이시고 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