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태안 소아당뇨 일가족 사망 통탄"
오늘 신년 기자회견,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 구성" 제안
2024.01.31 12:32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부산서 흉기 피습 후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충남 태안에서 일어난 소아당뇨환자 일가족 사망사건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 다짐 의사를 밝히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제가 병실에 누워있을 때 태안의 한 가족은 삶을 포기했다"며 "아홉살 딸 투병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복귀한 그는 "저는 불의의 사고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돌아왔다"면서 "이 순간에도 눈물 흘리며 생사를 고민하는 분들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소아 당뇨 관리기기 구입 부담완화 조치 시행을 금년 3월에서 2월로 앞당긴 가운데, 의료계와 환자단체도 이번 사건과 후속조치를 주목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달 25일 입장문을 내고 "학회 회원들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全연령층에서 발생하는 1형당뇨병을 난치성 질환으로 인정하고 체계적인 교육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1형당뇨병 질환 상 특징과 치료법이 소아·청소년 환자와 성인 1형당뇨병 환자 간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는 대상 확대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표는 기초과학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정부와 여당을 질책했다. 


이 대표는 "첨단 미래산업과 기초과학에 집중 투자해 선도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R&D 예산 삭감은 일보 후퇴 정도가 아니라 기술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존폐를 위협하고 기술경쟁력의 싹을 짓밟는 일이다.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소멸을 막기 위해 저출생 대책 초점을 부모가 아니라 출생아 기준으로 삼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놨다. 


이 대표는 "출생과 양육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맡기지 말고 출생아의 기본적인 삶을 함께 책임지면서 여·야·정,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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