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권역 필수의료 총괄 국립대병원도 '위기'
이종성의원 "최근 5년 전공의 충원율 매우 저조, 평균 진료대기 길어져"
2023.01.12 12:24 댓글쓰기

필수의료 대응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들도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전공의 충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 및 충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필수의료 관련 과목 전공의 충원율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소위 필수의료과 전공의 충원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권역 내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에서조차 필수의료 과목 충원율이 위기 수준으로 저조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흉부외과의 경우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경상대, 제주대병원이 0%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3%,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병원은 50%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를 보면 상황이 더 나빠 충남대, 경상대, 경북대, 전남대 0%였고 전북대병원은 50%에 불과했다.


외과는 부산대 33.3%, 충북대 50%, 경북대병원은 66.7% 수준에 머물렀다. 응급의학과의 경우 경상대, 경북대 0%, 제주대병원 50% 등으로 저조하다. 


이종성 의원은 "더 큰 문제는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충원율 부족이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과 기준으로 살펴보면, 충남대병원(충원율 0%)의 경우 2022년 4분기 평균 진료 대기일수가 22일로 2017년 1분기 7일보다 15일이나 늘었다.


경북대병원(충원율 0%)은 2017년 1분기 진료 대기일수가 10일이었는데 반해 2022년 3분기에는 16일로 늘어났다. 


산부인과 기준으로 보더라도 전북대병원(충원율 0%)은 2022년 3분기 진료 대기일수(15일)가 2017년 1분기(5일)에 비해 10일 늘어났고, 제주대병원 흉부외과(충원율 0%)도 같은 기간 동안 진료 대기일수가 9.4일 늘어났다.


반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충원율 100%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진료 대기일수가 33일로 2017년 1분기 평균 대기일수(16일)보다 17일이나 늘어났다.


이는 지방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분석된다.


이종성 의원은 “권역 내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도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충원율이 위기 수준으로 저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의료약자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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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 01.12 13:32
    (1) 공산사회주의 의료시스템과 상거지 근성에 익숙해진 일부 국민들 (2) 중국이나 캄보디아 보다 싼 진료비에다가 짜장면값, 커피값, 개 진료비보다 싼 애 진료비 내고 진상부리는 맘충 (3) 최종 무죄판결난 이대목동병원 의사의 징역살이와 이로 인한 소아과 의사들의 집단공포 트라우마,,,감옥과 병원 사이 담장위를 걷는 기피과목 의사들 (4) 남아도는 소청과, 흉부외과 등 기피과 전문의들을 피부미용과 요양병원으로 내몰아 놓고 나서, 과목별 쏠림현상을 마치 전체 의사가 부족하다고 왜곡하는 포퓰리스트 정치인과 외눈박이 언론 (5) 복지부의 의료비전문 행정공무원 (6) 외국에는 없으나 한국에는 있는 한의사는 빼고 OECD 대비 의사수를 말하며 통계를 왜곡하고, 의료비, 근무시간, 병원까지의 접근 시간 비교는 숨기는 꼼수 ===>> (한국식 해법) 의사들 장기휴가 내고 그냥 냅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