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절반 남은 권순만 보건산업진흥원장 '사퇴'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 첫 중도 퇴임, 9월부터 서울대 강의 예정
2022.08.31 15:23 댓글쓰기



3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했던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의 결국 퇴임했다.


현재 정확한 퇴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 가운데 첫 중도 퇴임 사례가 됐다.


권순만 진흥원장은 오늘(31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짧게 소감을 전하는 것으로 퇴임사를 갈음했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권 원장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진흥원 내부 임원진에 “8월말 경 자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 원장은 지난해 3월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그의 퇴임은 지난 정부 임명됐던 공공기관장들의 최근 연이은 사의 표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인 권순만 원장은 학교로 돌아가 9월부터 강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진흥원 원장은 복지부장관이 임명한다. 대통령실은 정호영·김승희 두 후보자의 낙마로 3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물색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당분간 김영옥 기획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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