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특화 '대면·입원치료 거점전담병원' 26곳 지정
복지부, 1442개 신규병상 확보···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논의 돌입
2022.03.02 12:2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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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소아 환자의 대면 및 입원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소아 특화 거점전담병원 26곳이 신규 지정됐다.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방역당국은 조정 논의에 들어간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소아 확진자 대면 및 입원 치료 인프라 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대한아동병원협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 중인 아동병원을 중심으로 26곳이 지정됐다.

 

확보 병상 규모는 1442개다. 2일부터 대면 진료 및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동선분리 등을 통해 비코로나 소아 환자도 안전하게 진료가 가능하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병원 명단은 각 시, 보건소 및 병상 배정반과 공유된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의 별도 요청이 있을 경우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접근성을 고려해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손영래 반장은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 및 무증상·경증 환자 다수 발생에 대비,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지속 확대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2)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797개소로 22만명 이상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대상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54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19개소가 지정됐다.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및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111개소가 운영중이다.

 

정부는 2일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 이어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연이어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거리두기에 대해서 정부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 강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 모임 6, 다중시설 이용 시간 오후 10시 제한 등이다.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대통령 선거(대선) 이후인 13일까지 유효하다.

 

손 반장은 현재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오늘 총리도 말했듯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조정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들을 수렴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목적으로 오늘과 내일 일상회복위원회와 방역·의료분과위원회가 개최되고, 이 외 부처, 지자체들과의 의견수렴 등의 절차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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