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연구소 압수수색···前 이사장 수십억 횡령·배임 혐의
경찰, 3일 종로구 사무실 대상···복지부, 작년 7월 수사의뢰
2019.05.04 06:05 댓글쓰기

경찰이 한국의학연구소(KMI) 전(前) 이사장 A씨의 공금 횡령 의혹을 포착, 재단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일 A씨의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종로구 당주동의 KMI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KMI 이사장으로 A씨가 근무하는 동안 그의 일가는 본사 건물을 개인 이름으로 돌려놓은 뒤 임차료 명목으로 수십억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또 2016년 초 건강 문제로 이사장직을 물러나면서 퇴직위로금 명목으로 20여억원을 받기도 했다. A씨가 물러난 이후 KMI의 이사장은 A씨의 부인이 이어받았다.

종합검진기관 KMI재단은 지난 1985년 설립돼 서울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전국에 7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