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예방접종→병·의원 확대 후 만족도 ‘85.3%’
복지부 조사, 편의성 향상·양육비 감소 등 긍정적
2015.04.21 20:00 댓글쓰기

보건소에서 일반 병의원으로 전면 확대된 국가예방접종에 대해 이용자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무료접종 백신 종류 확대와 접종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6개 시도 0~12세 어린이 보호자 1017명을 대상으로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5.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 병의원 무료접종 확대가 시행되기 전인 2013년 56.9%에 비해 무려 30% 가까이 향상된 수치다.

 

 

이번 설문에서 ‘가까운 병원을 이용해 늦은 시간까지 접종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다’는 응답은 77.1%로, 접종 편의성 향상에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6.8%는 ‘비용 부담이 줄어 아이에게 더 많은 예방접종을 맞히게 됐다’고 답했으며, ‘양육비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도 75.9%에 달했다.

 

다만 보호자들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의 일부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어린이 선택 예방접종에 대한 무료접종 지원 확대’가 44.6%로 가장 많았고, ‘백신 및 예방접종 과정의 안전성 확보’ 역시 40.4%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자비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 존재하고 있고, 또 백신 자체 혹은 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에 우려가 존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어린이의 완전접종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만 1세 어린이의 완전접종률은 94.7%를 기록했다. 영유아 시기인 만큼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매년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만 3세 어린이 접종률은 매년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2012년 완전접종률은 80.5%였으나 2013년 85.8%, 2014년에는 88.4%까지 향상됐다.

 

 

워킹맘 증가와 첫돌 이후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그간 3세 이상 아동의 완전접종률 하락 문제는 보건당국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혀왔었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의 산발적 유행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증가 상황에서 감염병 유입과 국내 유행은 언제든 재발될 수 있다”며 “개인건강과 감염병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복지부는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와 함께 5월까지 ‘어린이 누락예방접종 확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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