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소에서 일반 병의원으로 전면 확대된 국가예방접종에 대해 이용자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무료접종 백신 종류 확대와 접종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6개 시도 0~12세 어린이 보호자 1017명을 대상으로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5.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 병의원 무료접종 확대가 시행되기 전인 2013년 56.9%에 비해 무려 30% 가까이 향상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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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에서 ‘가까운 병원을 이용해 늦은 시간까지 접종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다’는 응답은 77.1%로, 접종 편의성 향상에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6.8%는 ‘비용 부담이 줄어 아이에게 더 많은 예방접종을 맞히게 됐다’고 답했으며, ‘양육비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도 75.9%에 달했다.
다만 보호자들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의 일부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어린이 선택 예방접종에 대한 무료접종 지원 확대’가 44.6%로 가장 많았고, ‘백신 및 예방접종 과정의 안전성 확보’ 역시 40.4%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자비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 존재하고 있고, 또 백신 자체 혹은 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에 우려가 존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어린이의 완전접종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만 1세 어린이의 완전접종률은 94.7%를 기록했다. 영유아 시기인 만큼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매년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만 3세 어린이 접종률은 매년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2012년 완전접종률은 80.5%였으나 2013년 85.8%, 2014년에는 88.4%까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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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증가와 첫돌 이후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그간 3세 이상 아동의 완전접종률 하락 문제는 보건당국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혀왔었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의 산발적 유행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증가 상황에서 감염병 유입과 국내 유행은 언제든 재발될 수 있다”며 “개인건강과 감염병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복지부는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와 함께 5월까지 ‘어린이 누락예방접종 확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