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내역 통보 '줄이고'…수진자 조회 '강화'
2001.06.20 12:54 댓글쓰기
내달부터 매월 실시되던 진료내역통보가 격월로 줄어드는 반면, 요양기관의 부당청구를 적발하기 위한 수진자조회는 더욱 강화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은 21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연 2회이상 전체 수진자에게 통보하되 선별적인 통보로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월 전체 수진자에게 발송되던 진료내역이 격월제로 바뀌는 대신, 3건이상 진료세대와 지역(전수진자의 10%) 등을 선별적으로 통보한다.

이와함께 인터넷 진료내역통보 시스템이 내달부터 올해말까지 30여만명의 수진자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된다.

반면 공단은 부당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을 내달 80곳, 9월 500곳을 선정하는 한편, 전산시스템을 통해 부당혐의가 있는 요양기관의 진료내역 3,000건에 대한 확인조회도 실시한다.

공단은 또한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500개 요양기관에 대해 정신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특수상병에 대한 수진자 직접조회와 구체적인 '진료행위'를 선별한 수진자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강강보험증 전자카드화 추진과 관련 "이달안에 완료되는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타당성 용역연구결과에 따라 건강보험증 전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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