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1일 교육부 규탄집회 개최
2001.06.20 12:02 댓글쓰기
전국보건의료노조는 21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경희궁터에서 교육부 규탄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의 이번 집회는 '퇴직금누진제' 폐지 문제를 놓고 장기화되고 있는 서울대병원등 3개 국립대병원의 파업과 관련 교육부의 인력감축, 비정규직과 용역 도입 확대 등 구조조정을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경영혁신이라는 내용의 지침을 만들어 국립대병원에 내려보내 노사관계를 지배개입하고 있다"며 "노사가 맺어놓은 임금합의를 정부 마음대로 파기하고, 퇴직금(임금)을 정부 마음대로 삭감하려 하기 때문에 국립대병원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중인 인력감축, 비정규직과 용역 도입 확대, 병실축소, 성과급제와 연봉제 도입 등 국립대병원에 대한 구조조정 강행은 의료의 공공성을 말살할 것"이라며 "결국 병원이 수익성 위주로 운영돼 환자는 돈벌이대상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저하, 의료사고 빈발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광화문 경희궁터에서 집회를 가진 다음 종묘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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