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동계 불법 연대파업 중단 촉구
2001.06.13 11:02 댓글쓰기
대형병원과 항공사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영계가 "노동계는 불법 연대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노동계 불법 연대파업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상급단체의 6월 총파업 투쟁전략에 통참하여 불법 연대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또한 "노동계가 이번 파업에서 사립학교법 등 개혁입법 국회통과, 현정부 퇴진, MD체계반대 등 사업장 단위에서는 풀기 힘든 문제들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점에서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 구조조정 반대 등으로 위장한 명백한 정치파업"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노동계는 현 경제상황을 대국적 자세로 판단하여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총은 이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관련 사업장은 불법파업 가담자에 대한 조치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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