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면거부속 의원460곳 녹색인증제 신청
2001.06.04 12:54 댓글쓰기
의료계가 전면거부를 선언, 시행초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녹색인증제가 접수 이틀만에 의원급 의료기관 460곳을 포함 910곳이 신청을 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서재희)은 지난 1·2일 녹색인증기관 접수결과, 의원 460곳, 한의원 260곳, 치과의원 190곳 등 총 910개기관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녹색인증기관은 보험급여비를 성실하게 청구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2년간 진료비 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로 EDI청구기관 1만8,895곳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접수기간이 마감되는 오는 10일까지 녹색인증 대상기관중 20%까지는 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심평원은 전망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예상보다 많은 의원에서 신청을 해왔다"며 "제도시행 첫달 20∼30%정도 신청한다면 성공적"이라고 예상했다.

5월말 현재 녹색인증기관으로 신청가능한 EDI청구기관은 의원 8,516곳, 한의원 5,076곳, 치과의원 5,303곳 등 총 1만8,895곳으로 파악됐다.

심평원은 이들 기관중 3개월치 진료비 삭감액과 삭감건수가 진료과목별 상위 30%내에 해당되지 않아야 하며 최근 1년간 허위·부당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녹색기관으로 인증서를 배부할 방침이다.

한편 심평원은 약국의 경우 녹색인증제 참여도가 의원급 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 내년 1/4분기내에 실시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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