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급증
2001.05.29 02:15 댓글쓰기
지난 한해 동안 개발된 장기손해보험 신상품 가운데 건강보험상품의 출시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한해 개발한 장기손해보험 신상품은 모두 92종으로 이 가운데 건강보험(32종) 및 상해보험(35종)이 전체 개발상품의 72%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99년 상해보험 37종(42.5), 건강보험 11종(12.6%), 재물보험 20종(24%), 운전자보험 15종(17.2%), 어린이보험 4종(4.6%) 등 모두 87종의 신상품이 출시된 것과 비교할 때 건강보험상품의 개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는 건강에 관한 일반국민의 관심증대와 공적의료보험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을 담보 받으려는 수요에 보험회사가 적극 부응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지난해 개발된 건강보험 상품은 현행 의료보험으로는 보장받지 못하는 고가의 진료비 뿐만 아니라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통원치료시 의료실비를 보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진단급부, 입원·수술급부 뿐만 아니라 고액치료비가 소요되는 암을 특화하거나 항암 및 방사선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장기이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담보가 추가되는 특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올해에는 공적의료보험의 보완상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또한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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