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리베이트 의사 명단 이달말 의협 통보
2001.05.27 12:30 댓글쓰기
복지부는 경찰청 수사결과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교수 796명의 명단을 빠르면 이번주 중 의협에 통보해 자율징계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27일 "당초 이달 중순 교수 명단을 의협에 통보할 계획이었지만 이들에 대한 신상자료 정리가 늦어 연기해 왔다"면서 "이달 말까지 의협에 넘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단 통보 대상은 경찰청의 제약회사 리베이트 수사에서 금품수수액이 100~500만원 미만인 의사 796명 전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협이 이들 교수들을 재조사한 뒤 자율징계하고 의사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일부 교수들을 복지부에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며 "의협이 부도덕한 의사들을 자율징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만큼 징계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경찰청 조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약사 5명의 명단을 지난 17일 약사회에 전달한 상태다.

또한 병협에도 금품수수 의사들의 신상자료를 넘겨 자체 제도개선에 참고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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