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하위직 공무원 '과로-징계說' 수난
2001.05.25 12:43 댓글쓰기
건강보험 재정안정 대책을 마련중인 복지부 하위직 공무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25일 복지부 보험급여과 K서기관이 건강상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급여과 관계자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일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한 관계로 과로에 시달려 왔다"고 말했다.

같은 과에서 근무하는 H사무관도 최근 감사원의 40여일에 걸친 마라톤 감사를 받던 도중 쓰러져 아직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H사무관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안와사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밤샘작업 등으로 수면이 부족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감사원의 건강보험 특별감사에서 복지부 실무진의 직무태만 혐의가 포착돼 중징계설이 나돌고 있는 등 긴장감이 감돈다.

이로 인해 복지부내에서는 고위직 뿐 아니라 중하위직 공무원들도 징계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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