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질환자 산재보상 139% 증가
2001.05.20 13:48 댓글쓰기
컴퓨터 사용 및 단순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최근 올해 1/4분기 산업재해율이 0.18%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해자수는 1만7,55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437명(24.35%) 증가했다.

사망자는 558명(사고사망자 326명, 질병사망자 232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명(3.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컴퓨터 사용 및 단순반복 작업 등으로 인한 경견완장해, 직업성요통 등 근골격계질환은 금년 들어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목, 어깨, 팔 부위가 저리고 아프거나 마비되는 증상인 경견완장해 판정을 받고 산재보상을 받은 근로자는 136명으로 전년 동기 57명 보다 138.6% 증가했다.

또 업무로 인해 직업성요통 판정을 받고 산재보상을 받은 근로자는 94명으로 전년 동기 67명 보다 40.3% 늘었다.

한편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산재보상을 받은 근로자도 여전히 증가했다. 뇌졸중 등 뇌·심혈관 질환자는 451명으로 전년동기 380명 보다 18.7% 늘었으며 뇌·심혈관질환 중 사망자도 138명으로 같은 기간 128명 보다 7.8% 증가했다.

난청, 중금속중독 등 직업병자수도 277명으로 지난해 250명 보다 1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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