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의원-김재정회장 회동 무산
2001.05.18 03:38 댓글쓰기
민주당 김성순 의원과 의협 김재정 회장의 회동이 무산됐다.

김성순 의원과 김재정 회장은 당초 18일 오전 10시 국회 김 의원실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김재정 회장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취소됐다.

김성순 의원측은 "이번 의료법 개정은 일부 파렴치한 의사들을 퇴출시켜 대다수 양심적인 의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의료계의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의협에서 다시 회동을 요청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급한 회의가 있어 취소했다"면서 "필요하다면 만나겠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의협이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대화를 중단하고 정면대응하는 모양새를 갖춤으로써 총회 이후 대정부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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