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분업이후 일반약 구입 불편' 호소
2001.05.09 09:44 댓글쓰기
의약분업 시행이후 국민 54%가 일반약 구입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7일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6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 53.6%가 일반약 구입시 불편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편사항으로 '낱알구입불가'(25%)가 가장 많았으며 ▲가격 상승 18.6% ▲전문의약품 구매불가 7.1% ▲약미구비 2.1%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또한 분업실시 이후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으로 응답자의 34%가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이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방전 발급에서 약조제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림 29.5% ▲본입부담증가 12.1% ▲주사제 투약의 번거로움 10.1% ▲야간 및 휴일이용 불편 7.8%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응답자의 80%가 의약분업 제도에 대해 '불편하지만 참을만 하다'거나 '불편하지 않다'고 밝혀, 분업이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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