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부 성의있는 대화재개 촉구
2000.08.24 10:09 댓글쓰기
한나라당은 23일 성명서를 발표, 현 의료사태를 만성적 사태로 몰고가려는 정부는 즉시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의료계와 진지한 대화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약분업 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강재섭 위원장을 비롯, 이경재 정책조정위원장, 김문수, 김홍신, 박시균, 이원형의원, 오양순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 의료사태의 해결책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한나라당은 회의를 통해 "현 의료대란은 무대책과 준비부족속에 강행 처리한 현 정부에 1차적 책임이 있음을 재확인하며 의료계 지도부의 구속, 세무조사, 전공의에 대한 군징집 등 협박성 치졸한 대책이 현 의료사태의 악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의료대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구속된 의료계 지도부를 석방하여 조속히 이들과의 진지한 대화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고통을 아랑곳 하지 않는 정부의 오만하고 안이한 태도를 규탄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의료전달체계의 정비,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에 대한 연차적, 세부적 추진계획을 조속히 밝힐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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