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외교사절 대상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한 직후였다.
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 대사 대상 인종차별 언행 보도와 관련해 해당 행위를 엄중히 질책하고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차별과 혐오를 국가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로 보고 각 부처에 근절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김 회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고, 김 회장 역시 본인 발언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과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해 11월 대한적십자사 갈라쇼 행사 이후 직원들에게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다 모이더라”, “그냥 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다 모였더만”, “얼굴 새까만 사람만 모으지 말고 하얀 사람 좀 데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는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와 대사 부인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2023년 8월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제31대 회장에 취임했다. 윤석열 前 대통령 대선캠프 공동후원회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 후원회장을 지냈다.

. .
7 " " . .
, .
11 .
, , . , , , 7 .
2023 8 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