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병변 총진료비 8802억…골프 등 운동 주의보
진료인원 242만명 절반 이상 50~60대, 연평균 1.7% 증가세
2023.10.26 12:46 댓글쓰기

어깨 구조물에 손상이 발생하는 어깨병변의 2022년 총진료비가 880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진료인원은 242만명으로 2018년 226만명과 비교해 15만9635명(7.0%↑)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 다.


다만 최근 중년에서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어깨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즐겨 찾는 인원이 늘면서 어깨충돌증후군 및 회전근개 관련 질환 증가가 전망되는 추세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어깨병변(M75)’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공개했다. 


2022년 어깨병변의 전체 환자는 252만 242만5864명이며, 50~60대 환자가 133만3000명(5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환자 242만5864명 중 남성이 108만3594명, 여성이 134만2270명으로 나뉜다. 


어깨병변 전체 건보 진료비는 8802억원으로 2018년 6447억원에서 2022년 8802억원으로 2356억원(8.1%)이 증가했다. 


2022년 1인당 진료비는 36만3000원으로 지난 2018년 대비 7만9000원(27.6%)가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 역시 60대가 43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건공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성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견갑골 주위 근력약화가 원인으로 회전근개 질환이 발생하며, 회전근개 힘줄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에 흔하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 및 자세 교정으로 예방해야”


김성훈 교수는 "어깨병변 예방을 위해서는 견갑골 주위의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견갑골 위치 변화, 특히 전방 전위는 견갑골의 운동이상증(scapular dyskinesis) 원인이 되며 이는 많은 어깨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오래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자세는 견갑골의 운동이상증의 흔한 원인이 된다. 


김 교수는 “40대 이후 지속적으로 근력약화가 발생하며 적절한 근력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그 속도가 빨라진다”며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가슴운동과 어깨운동보다 다양한 등 운동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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