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47개 상급종합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진료·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 진단검사·수술내역 등 본인 의료정보를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 연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진료·투약·건강검진·예방접종 정보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환자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의료정보 중계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과거 진료·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은 물론 진단검사·수술내역 등의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8월 현재 상급종합병원 47개소를 포함해 종합병원 53개소, 병·의원 1164개소 등 총 126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조회‧저장‧공유가 가능한 ‘나의건강기록’ 앱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의료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공공기관인 건보공단에선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 결과, 그리고 심평원은 처방내역,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이력을 제공한다.

의료기관은 ▲환자정보 ▲진료 정보 ▲진단내역 ▲약물처방내역 ▲진단검사 ▲영상검사 ▲병리검사 ▲기타검사 ▲수술내역 ▲알러지 및 부작용 ▲진료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 동의시 의료진은 의료기관에서 화면뷰어 형태로 의료정보를 확인한다. 아울러 24시간 운영 병원·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긴급 상황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복지부 신꽃시계 첨단의료지원관은 “전체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면서 국민들이 본인 의료정보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를 전체 종합병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