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감염병 확산에 따른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설립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4356억원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투입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지난 27일 기획재정부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신종·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정한 전담 의료기관이다. 다른 구역과 분리된 음압 격리병동, 감염병환자 진료를 위한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치료 병상과 감염관리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2017년부터 정부는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단계적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호남권 조선대학교병원, 충청권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이다.
이중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공모절차를 거쳐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정됐다. 지난 2023년 6월 타당성재조사 착수 이후 약 2년간의 검토를 거쳐 총사업비 4356억원으로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음압병상 179병상을 포함한 총 348병상을 활용해 권역 내 중증·특수 감염병 환자 입원 치료를 담당한다.
아울러 의료 인력의 교육·훈련, 수도권역 내 감염병 환자에 대한 의뢰·회송, 병원체와 백신·치료제에 대한 감염병 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 타당성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구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병원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감염병전문원 설립 후에도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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