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급 불안…제약바이오協 ‘비상대응본부’
의약품 포장재부터 원료 수급까지 점검…매주 대책회의 대응 강화
2026.04.10 10:54 댓글쓰기

고환율에 더해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복합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원유 도입 차질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나프타는 의약품 포장재와 용기뿐 아니라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생산 과정에도 폭넓게 쓰이는 만큼, 공급망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의약품 공급망 불안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전쟁 비상대응본부’(본부장 이재국 부회장)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비상대응본부는 이재국 부회장을 중심으로 제1부본부장인 엄승인 전무, 제2부본부장인 홍정기 상무 체제로 꾸려졌으며, 산하에 ▲종합상황반(반장 주은영 부본부장) ▲대외협력반(반장 이현우 본부장) ▲현장소통반(반장 김명중 실장) 등 3개 분과를 두고 가동된다.


종합상황반은 국내 의약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외협력반은 의약품 수출입 동향과 해외 시장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소통반은 회원사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필요할 경우 회원사 대표들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협회는 매주 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미 중동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초부터 회원사들 동향과 피해 여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왔으며, 정부와 함께 의약품과 포장재 수급 상황을 점검해 왔다.


앞으로도 협회는 기업들의 수입·생산·공급 현황을 면밀히 살피며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문제까지 함께 점검해 정부와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가인하와 고환율에 이어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고,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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