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각심 필요, 콩팥병 증가율 '세계 1위'"
김용균 대한신장학회 등록이사
2023.04.29 05:16 댓글쓰기



콩팥병 증가율이 세계 1위 수준이다. 지켜보고 있었지만 학회 차원에서 큰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용균 대한신장학회 등록이사[사진]는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KHP 2033(Kidney Health Plan 2033) 선포식 및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춘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만성콩팥병의 환자 중심 치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KHP 2033을 설정했다”고 선포식·포럼 개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발생률 감소와 재택치료 비율을 증가시킴으로써 투석 및 만성콩팥병 치료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환자중심 치료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수 이사장은 아울러 “KHP2033은 만성콩팥병 진행을 적극적으로 예방·치료하고  지속적으로 국민 콩팥 건강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춘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좌장을 맡았고, 김용균 교수가 ‘국내 신대체요법 부담과 정책 현 상황’을 주제로, 김성균 교수는 ‘국민 콩판 건강 개선안 2033’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용균 대한신장학회 이사는 “한국은 당뇨로 인한 말기 신장질환 노인 건강 프로그램(ESKD) 증가율과 콩팥병 증가율이 세계 1위 수준”이라며 “유병률에 따라 신장 대체요법 부담이 매우 높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인 투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환자가 절반 이상이다. 질환 인식이 활발해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일본과 더불어 아직 하위 모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적인 부분은 신장 이식의 포지션과 매뉴얼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라며 “리스크가 되는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원을 구매하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대 젊은이들 신장질환 발병 증가 우려"


두 번째 발제자 나선 김성균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는 “20·30대 젊은이들의 신장질환 관련 돈이 증가하고 환자도 늘고 있다”며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됐고 그동안 노력을 해서 줄였어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용적인 측면이나 환자 중심적인 치료에서 홈테라피가 필요하고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가 거꾸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무이사는 “혁신에는 보험제도 개선, 정책개발 제안, 신약 임상 제안 등이 있고 질병관리의 경우 진료지침 개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는 “소아청소년기 콩팥병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조기 진단 프로그램 확산이 중요하다”면서 “자가관리 및 치료지원과 대국민 홍보, 다학재 교육인재 양성 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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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질이 04.29 06:51
    치료가 중요하시겠지만 우리나라에 신장병이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원인이 당뇨라면 당뇨가 왜 증가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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