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간호대, 학생들 제비뽑기로 관장 실습' 파문
2018.09.20 06: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최근 간호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간호사 및 간호학과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익명의 회원 A씨가 "어느 대학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관장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어.  
 

지난 18일 익명의 회원 A씨는 “某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제비뽑기를 통해 조에서 한 명을 뽑아 관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항문을 남한테 보여주게 되는 것인데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인해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 이에 해당 게시물에는 “소문으로 듣기만 했는데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니 충격적이다. 나 같았으면 자퇴했을 것“, ”얼마나 수치스러웠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는 등 댓글 수백개가 올라와.
 

아울러 자신도 예전에 인권침해를 당했던 사례를 공개하는 글도 게재됐는데 “우리 학교는 모든 학생이 관장 실습을 했다”. “우리는 학생을 대상으로 폴리 삽입을 실시하기도 했다”, “관장 뿐 아니라 L-tube 실습도 이뤄졌었다” 등의 글이 게재. 행동하는간호사회의 한 회원은 “모형이 아닌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장, 폴리, L-tube 삽입 등을 실습하는 간호학과 학생들은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 실제 사례 수집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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