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에 진공보조흡입 조직검사·종양절제술 필수'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
2019.01.22 06: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생체조직검사 및 유방양성종양절제술시 초음파를 통한 진공보조흡입은 출혈이 적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시술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경감시킨다.
 

초음파를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같은 앞선 기술과 연계, 젊은 외과의사들이 점차 초음파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학회가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최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한 외과전문의 60여 명을 대상으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관심이 높았던 학술행사였던 만큼 사전예약은 조기 마감됐다. 학회에 추가모집 문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사진]는 “업데이트된 최신자료 및 술기를 젊은 의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도 학회 역할 중 하나”라며 이번 심포지엄 의미를 전했다.
 
학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갑상선에 이어 2위다. 여성 암 발생 환자 6명 중 1명은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X-레이검사는 유방암이 만져지기 전인 유방암 0기의 상피내암 시기를 진단하는데 탁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에게서 많은 조직이 촘촘한 치밀 유방인 경우 엑스선이 잘 투과하지 못해 정확한 감별이 쉽지 않다.


이 경우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하게 된다. X-레이검사와 초음파검사로 유방암이 의심되는 혹이 발견되면 악성 여부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조직 일부를 바늘로 직접 채취해 정밀 진단하는 생체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국소마취로 피부 흉터나 일상생활의 지장이 거의 없이 혹이나 멍울을 간단히 진단하고 제거한다.


특히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시술을 단순히 진단 유방생검에 국한하지 않고 최소절개를 통한 유방 양성종양절제술에 적용,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박해린 총무이사는 “최근 외과의사들은 초음파 기술을 진단 과정뿐만 아니라 수술 중에도 활용한다”면서 “최소침습적 치료가 대세가 된 만큼 외과의사에 있어 진공보조 흡입 유방양성병변절제술 습득은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외과의사 대상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성료
 

창립 6년만에 국제학술대회인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18)를 개최하면서 초음파 분야 대표 학술단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교육을 통한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한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로서 학술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외과초음파 교육 및 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최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외과전문의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유방질환에 있어 진공보조흡입생검의 다양한 활용법은 물론 중국에서 VABB(Vacum Asisted Breast Biosy)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연이 펼쳐졌다.


진공보조흡입생검으로 진단되는 유방질환의 임상적 징후와 신의료기술 적용 당위성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의 학술대회 프로그램 및 강의초록, 사진 등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 외과)은 “회원들이 초음파를 통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에 대해 최신 의료기술을 공유해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보다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심포지엄 진행을 통해 더 많은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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