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진 데일리메디 취재부장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김연수 소설가의 말이 부쩍 자주 소환되는 요즘이다.과거를 회상하는 횟수가 잦아짐이 서럽지만 한 켠 기특하기도 하다. 아련한 옛생각은 아득한 앞날을 위한 자양분이라 위안도 삼는다.그 시절 노래가 가미되면 과거를 호출하는 힘이 배가된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은 사무치게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다.그곳에는 늘 누군가가 자리한다. 친구나 동료에 의해 그 시절이 복원되기도 한다. ‘추억’에는 ‘함께’라는 부사가…
2022-10-21 15: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