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체조직 피부 ECM(Extracellular Matrix)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인체조직법의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산업계가 요구했다.
이주희 한국인체조직ECM바이오산업협회장[사진]은 1일 ‘ECM의 안전한 활용과 산업 발전 방향’ 국회 토론회에서 산업계를 대표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9월 21일 출범한 인체조직ECM바이오산업협회는 인체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CM) 산업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산·학·의 협력단체다.
엘앤씨바이오, 한스바이오메드, 바임, 도프, 메드파크, 휴메딕스, 휴젤, HLB생명과학, 라메디텍, 시지바이오, 민트메디컬, 엠에스바이오, 리씨엠바이오 등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체조직 ECM은 콜라겐 등을 포함해 세포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물질로, 조직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조직 재건과 재생 등을 위한 연구 및 미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회장은 “엘앤씨바이오를 필두로 24개 상장사 및 비상장사가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장 규모는 2025년 99억원에서 2027년 1729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체조직 피부 ECM 침투율 역시 3%에서 28%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11월 첫 제품 리투오 출시 후 새로운 제품과 공급망 확대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생산·유통, 제조 기술·영업 협력 등 다양한 파트너십
실제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 런칭 이후 한스바이오메드 ‘셀르디엠’, 바임·도프 ‘쥬브아셀’, 메드파크 ‘아디떼’, GC녹십자웰빙 ‘지셀르 리본느’ 등이 출시됐다.
이중 휴젤은 한스바이오메드와 ‘셀르디엠’에 대한 국내 분배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가공과 브랜드 협업 모델, 제조 기술과 영업 역량 결합 등 다양한 파트너십이 기업들 간에 체결됐다.
그는 “제품 출시와 유통 협력 등을 통한 산업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품질관리와 임상근거도 함께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인체조직 가공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인체조직 피부 ECM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산업계는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인체조직법 내 ECM 별도 가이드라인 제정 ▲시술 기록과 환자 동의서를 연결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공공 연구개발을 통한 수출 강화를 위한 표준 시험 패널 구축 ▲교육 설명 및 광고 기준 명확화 등을 제시했다.
이주희 회장은 “산업의 장기적인 가치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서 만들어진다”며 “국내 인체조직 가공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만큼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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