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9개 국립대병원, 통합 임상데이터 구축 추진”
이중규 국장 “연구체계 패키지 지원, 대학·기업·연구기관 연결 구심점”
2026.09.22 06:16 댓글쓰기

정부가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특화 R&D와 연구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9개 전체 국립대학병원 간 통합 임상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국립대학병원 소관부처 이관을 계기로 국립대학병원을 지역의 중증·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으로 육성을 공언했다.


지난 6월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 방향’ 발표에 이어 기존 임상 중심 지원을 넘어 임상·교육·연구·공공정책 기능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1기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기반으로 9개 전체 지역 국립대학병원으로 인프라·인력·R&D 중장기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5개 국립대병원이 참여한 1기 사업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500억원이 투입됐다.


부족한 연구장비를 단순히 확충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구인프라를 운영하는 전문 연구지원 인력과 병원별 특화 R&D를 함께 지원, 지역 국립대학병원이 스스로 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2기 사업에서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병원 9개 전체 지역 국립대학병원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각 병원 연구역량 수준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 공동연구지원시설(코어랩) 구축과 전문 연구지원인력 확충 및 임상 연구지원체계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연구 활동도 개인 연구에서 기관 중점연구, 지역 내 공동연구, 지역 간 협력연구까지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또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지역별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을 연계, 지역 국립대학병원이 지역의 대학·기업·연구기관·병원을 연결하는 산·학·연·병 연구협력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별 진료·연구 강점과 지역 질환 특성, 임상자원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R&D 지원도 기획하고 있다. 


현재 기획안에는 정밀의료, 오가노이드, 노화, 멀티오믹스, AI 등 각 병원 특성과 연구역량을 반영한 중점연구가 포함됐다.


아울러 병원 내 연구자원과 새롭게 구축하는 장비·전문인력을 코어랩으로 연계하고, 이를 병원 내부뿐 아니라 지역의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함께 활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의료수요가 연구로 이어지고, 그 연구성과가 다시 지역의 진료현장과 산업으로 환류되는 연구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규 국장은 “지역 국립대학병원이 지역 바이오·인공지능(AI) 등 5극3특 전략산업과 연계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병원을 연결하는 연구의 구심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역량 강화가 우수인력 확보와 첨단의료 역량 강화, 궁극적으로 지역의료 질(質)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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