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10년, 국가거점센터 도약”
병상 확대 등 리노베이션 추진…정부 거점외상센터 구축사업 참여 계획
2026.09.10 05:16 댓글쓰기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짚어보고 국가 핵심 외상센터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센터는 향후 리노베이션과 전용 병상 확충을 추진하면서 정부의 거점외상센터 구축 사업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8일 병원 별관대강당에서 ‘권역외상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0년간 경기남부지역 중증외상환자 진료 성과와 향후 중증외상 진료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연간 중증외상 1300명 치료…24시간 이송체계로 골든타임 사수


아주대병원의 중증외상 진료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중증외상환자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며 첫발을 뗐다.


이어 2011년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치료를 계기로 중증외상 진료체계의 국가적 필요성을 알렸으며, 2016년 국내 최초 단독 건물형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해 상시 가동 체계를 확립했다.


현재 센터는 환자 이송부터 응급수술, 중환자 치료, 재활에 이르는 전주기 외상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4000여 명의 외상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중증외상환자는 연간 13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를 연계한 24시간 항공 이송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서 의료진이 119구급차에 동승, 현장 단계부터 처치에 들어가는 ‘119 메딕원 구급대’를 출범시키는 등 현장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예방가능사망률 2.6% 달성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개선과 전문인력 확충은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센터는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외상사망률을 2.6%까지 대폭 낮췄다.


아울러 미국외과학회(ACS)의 외상질관리프로그램(TQIP)에 참여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질 관리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24년 미국외과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미국 내 500여 개 외상센터 중 상위 1% 수준 치료 성과를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개소 10주년을 계기로 외상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센터 리노베이션과 외상전용병상 확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전문인력 충원 및 첨단 장비 도입을 확대해 보다 빠르고 유기적인 진료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거점외상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 역량을 고도화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및 소방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 국가 외상의료체계의 중추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한상욱 의료원장은 “지난 10년은 환자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과 정부, 지자체, 소방·응급의료기관이 원팀으로 헌신해온 시간이었다며 그간 축적한 역량과 성과를 토대로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안전망 사명을 다하고, 국가 중증외상 진료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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