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교체설 무색…李 대통령 재신임
청와대, 내각 발표 대상에 불포함…국무위원 활동 연장
2026.08.30 15:51 댓글쓰기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2년차 국정 전반에 걸친 추진력 강화를 위해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교체설이 제기됐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위원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청와대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6곳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 대상은 재정경제부. 법무부, 국방부, 국토부, 중소벤처기업부, 성평등가족부 등 6곳으로, 보건복지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로는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는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이 각각 지명됐다.


국토부 장관 후보는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낙점됐다.


당초 교체설이 제기됐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국정 운영에 계속 참여하게 됐다.


앞서 정은경 장관은 대통령실과의 업무 방식 차이로 개각에 맞춰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정책 속도와 체감도를 중시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신중한 업무 스타일의 정 장관 사이 간극이 그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복지부 정책 추진 속도와 성과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취약계층과 청년층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길 기대했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일각의 전망과 달리 정은경 장관에게 다시금 힘을 실어줬다.


실제 이 대통령은 최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은경 장관이 큰 마찰 없이 의정사태를 해결했다”며 치하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의료개혁 때문에 온 나라가 뒤집어진 것을 국민들이 경험했지만 결국 개혁을 이뤄내지도 못했다”고 일침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후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설득도 잘하고 접근도 잘하면서 ‘의료개혁을 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마찰 없이 의대 증원을 해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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