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의사회가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과 취약계층 지원 등 한·몽 의료협력 확대에 나섰다.
충청남도의사회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한 ‘2026 몽골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24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충청남도의사회가 주관한 ‘지역을 잇다. 의료기관을 열다’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의예과 1학년 학생 4명도 동행했다.
봉사단은 일반 내과 116명, 통증 치료 320명, 소아과 126명, 안과 백내장 수술 30명, 내시경 시술 17명 등 총 609건의 진료 및 시술을 진행했다.
현지 약국에서도 약 350명에게 처방 조제가 진행돼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의료 환경 개선, 지속적인 의료 교류를 함께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화기내과 분야에서는 박지영 원장이 현지 내시경실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와 시술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의 일반적인 내시경 술기에 더해 식도정맥류 결찰술과 대장내시경 용종제거술 등 심화 내시경 술기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충청남도의사회는 이번 현지 교육을 일회성 교육으로 끝내지 않고 몽골 의료진의 국내 초청 연수로 연계해 더욱 체계적인 내시경 전문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단국대병원에 이어 올해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정일권 교수팀이 준비하는 국내 초청 내시경 연수까지 연계한다.
이 밖에도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크 주교좌 성당 내 성모진료소를 방문, 후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몽골 국립 제1 안과병원과 국립 제3 병원 등 현지 주요 의료기관과 만나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충청남도의사회는 향후 몽골에서 치료가 어려운 각막질환자를 위한 각막이식 지원 등 새로운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은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신 울란바토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몽골 현지에서 충청남도의사회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봉사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현지 의료진에 대한 전문교육과 교류를 지속하고 성모진료소 후원과 국내 초청연수 등을 통해 몽골 의료 역량을 높이면서 양국 의료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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